"말레이, 이달 말 의회해산 전망…4월말∼5월초 총선 치를 듯"

입력 2018-03-15 13:51  

"말레이, 이달 말 의회해산 전망…4월말∼5월초 총선 치를 듯"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말레이시아가 이달 말을 전후해 연방의회를 해산하고 차기 총선일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연방의회는 이르면 20일 이번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조정 관련 법안을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집권여당연합 국민전선(BN)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법안의 의결은 이달 28일에서 30일 사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 법안을 마지막으로 연방의회가 3월 29일 혹은 30일 해산되고, 4월 말이나 5월 초에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BN이 내달 7일 총선 공약을 발표하기로 한 점과 5월 중순부터는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된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는 현 의회의 임기가 만료되는 올해 8월 이전 차기 총선을 치러야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총선은 말레이시아 사상 유례 없는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BN은 1957년 말레이시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61년간 장기집권을 해왔지만, 나집 라작 현 총리와 측근들이 국영투자기업 1MDB에서 수십억 달러의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의 여파로 입지가 흔들린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야권은 한때 나집 총리의 후견인이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93) 전 총리를 총리 후보로 추대해 BN의 지지기반인 말레이계의 표를 분산시키는 등 정권교체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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