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창업공간으로

입력 2018-03-22 06:00   수정 2018-03-22 08:13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창업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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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재정확대·규제완화로 산단 개편…"일자리 2만2천개 창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낙후된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범정부 청년 일자리 대책 중 하나인 이 방안은 민간투자와 정부재정 확대, 규제 완화를 통해 노후 산단을 창업·혁신 생태계와 우수한 근로·정주 환경을 갖춘 산단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 방안 등으로 2018년 민간투자 2조4천억원 이상 유치와 2022년까지 청년 일자리 2만2천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산단은 전체 제조업 고용의 49.2%(201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크지만, 청년이 선호하는 정보기술(IT)이나 지식산업 등 신산업 비중이 작고 노후화로 근로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충분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신산업 유치 촉진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 지식산업센터(舊 아파트형공장)를 2018년 685개에서 2022년 1천100개로 확대한다.
적은 규모의 용지로도 충분한 창업·벤처 기업을 위해 공장용지 최소분할 면적(900㎡)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이들에게 산단 입주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휴업하거나 폐업한 공장과 용지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창업기업에 주변 시세의 70%로 임대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산단의 성공사례를 따라 산단에 혁신성장촉진지구를 신규로 지정, 창업·벤처 기업을 집적하고 공원과 문화·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산단 지원시설구역에 카지노와 단란주점을 제외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입주업종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개발사업자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환수부담제도를 완화한다.
산·학·연이 '제품기획·연구개발·생산·판매'를 공동으로 하는 사업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산·학 간 인력 양성과 취업을 상호 연계하는 산학융합지구를 2018년 8개에서 2022년 15개로 확대한다.
작업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거점 국가산단에 스마트공장을 집중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8개 사업에 최소 1천3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재정 당국과 추가 예산 확보를 협의하고 있다.
올해 6개 선도 산단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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