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금융 CEO'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11연임 확정

입력 2018-03-22 15:04  

'최장수 금융 CEO'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11연임 확정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금융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58)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1연임 기록을 세웠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 단독후보인 유 사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유 사장의 임기는 2019년 3월 주총까지로 1년 연장됐다.
2007년 47살에 최연소 CEO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오른 유 사장은 이날 연임을 확정함에 따라 12년째 경영자로 뛰게 됐다.
증권업계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이 3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11번째 연임 기록은 좀처럼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유 사장은 "임직원이 힘을 합쳐 회사가 성장해 왔고 그 덕분에 연임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사장이 이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5개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행업무를 인가받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5천253억원·연결 기준)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유 사장은 고려대 사범대 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당시 증권업계 1위였던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1992∼1999년 대우증권 런던법인 재직 시절에는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Legendary James)로 불리기도 했다.
메리츠증권, 동원증권 등에서도 경력을 쌓았으며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에 부사장이 됐고 2007년에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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