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인터뷰서 참가국 확대에 의욕 나타내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상은 최근 11개국이 서명한 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여러 국가·지역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콜롬비아, 대만, 한국, 태국, 영국 등 구체적인 (국가)이름도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기 발효가 우선이지만 요청이 있으면 정보를 공유하거나 의견교환을 하는 기회를 갖고, 그러한 국가의 관계 각료와도 회담하고 싶다"고 말했다.산케이는 이러한 발언은 참가국 확대에 의욕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주도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는 지난 8일 미국을 제외하고 11개국이 공식 서명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미국에서 TPP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협정의) 일부만을 끄집어내 재협상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미국과는 여러 문제를 협의하는 장이 있으니 어느 시점에서 우선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상 이상의 속도로 TPP는 움직이고 있다"며 "내년 이른 시기에 발효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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