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천 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 '마녀목'(馬女木)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화정면 개도의 450년 된 느티나무에 서린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웹드라마를 27일 오전 10시 진남문예회관에서 공개한다.
'마녀목'은 마부의 딸 복녀와 신라시대 해울서랑의 사랑 이야기로 전생의 기억을 찾아 세 남녀가 여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4화로 구성됐으며 1화는 두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내용으로 이뤄졌고, 2화는 우섭·복길·수민 등 세 남녀가 점쟁이 말에 따라 마녀목을 찾으러 여수로 떠나는 이야기다.
3화는 여수 여행을 즐기는 세 남녀가 느끼는 미묘한 갈등을 보여주며, 4화는 개도에서 마녀목을 찾아 현세에서 이뤄진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여수시는 유튜브 등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하고 드라마 배경이 된 여수 관광지도 홍보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웹드라마를 제작해 호응을 받았다.
2016년 발표한 웹드라마 '신지끼'는 제2회 국제영화제 K웹페스트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받았고 작년에 공개한 '여명'은 서울국제웹페스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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