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2E3BCC6590001B3E4_P2.jpeg' id='PCM20160215021300039' title='맥쿼리증권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편집 김민준'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맥쿼리증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현대차[005380]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아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29일 분석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예상 밖으로 현대차[005380]가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주된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개편 이후에도 현대차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증권은 "분할 합병 이후 모비스[250060]는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을 책임져야 하고, 이에 따라 현대차는 배당 성향을 늘려 모비스에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차 등 완성차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는 지배회사가 될 전망이다.
맥쿼리증권은 개편이 마무리된 이후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14.28%, 15.22% 보유하고 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20.78%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서는 "이번 개편안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기아차는 모비스 지분 16.88%를 내주고 글로비스 지분 10.38%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비스는 모비스의 분할 사업부문(국내 AS부문 등)을 큰 폭의 프리미엄을 주고 사들이게 되는 것"이라며 "AS 부문의 이익이 정점을 지난 상황이어서, 이번 개편안은 기아차에 장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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