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융·복합세라믹 특화단지로 도약한다

입력 2018-04-09 17:28  

경남, 융·복합세라믹 특화단지로 도약한다
도-진주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정부 공모사업 확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와 진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4월 산업부의 '2018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과 관련해 도와 진주시가 지방비 180억원 분담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지난달 제출했다.
산업부는 이 사업계획서에 세라믹 관련 기업 의견을 반영한 수요조사와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경남도,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29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80억원, 민자 10억원)을 투입해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3천㎡의 세라믹융복합재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내에는 내구성·경제성·유연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14종의 세라믹섬유 생산 인프라 장비가 구축돼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시험평가와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경남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기계, 조선산업 등 수송시스템용 부품소재산업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도와 진주시가 지방비 180억원 분담문제에 이견을 보여 한때 취소될 우려를 빚기도 했으나 양 지자체가 원만하게 합의한 바 있다.
2015년 한국세라믹기술원 진주 이전을 계기로 시작된 경남의 세라믹산업 육성은 지난해 초 세라믹섬유 실용화센터 구축으로 세라믹 원료와 원사를 만드는 기반 마련으로 본격화됐다.
이번에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추진되면 세라믹 핵심소재와 부품 제조까지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앞으로 최종 완제품까지 지원하는 세라믹산업 생태계가 구축됨으로써 경남이 융복합세라믹 특화단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매년 6%씩 성장하는 세라믹섬유 복합재 시장은 경남의 항공·조선·기계산업을 고도화·고부가가치화하는 신산업이다"며 "이번 정부 공모사업 효과로 사업종료 5년 후인 2027년 기준으로 신시장 창출규모 11조8천억원, 생산유발효과 4조3천억원, 5천41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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