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5파전…선거법원, 2번째 무소속 후보 등록 승인

입력 2018-04-11 02:45  

멕시코 대선 5파전…선거법원, 2번째 무소속 후보 등록 승인
일명 '야생마'로 불리는 로드리게스 누에보 레온 주지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선거 당국이 오는 7월 치러질 대선에 출마할 5번째 후보의 등록을 승인했다고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선거 법원은 이날 하이메 로드리게스 누에보 레온 주지사를 다섯 번째 대선 후보로 승인했다. 후보 승인 표결에서 찬성은 4명이었으며 반대는 3명이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 주지사는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의원을 지낸 마르가리타 사발라에 이어 두 번째 무소속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로드리게스는 평소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과 종종 말을 타고 등장해 일명 '엘 블롱코'(야생마)로 불린다. 2015년 6월 소속 정당인 제도혁명당(PRI)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전 주 정부가 기아차와 체결한 협약을 번복하며 재협상을 요구, 기아차는 물론 국제 자동차업계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앞서 선거 당국은 지난달 로드리게스가 후보등록에 유효한 추천인 서명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며 예비 후보등록을 보류한 바 있다.
멕시코 선거법상 대선후보로 등록하려면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1개 주 중 최소 17개 주에서 전체 유권자의 1%에 해당하는 86만6천593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일명 암로(AMLO)로 불리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는 중도 좌파 모레나(MORENA·국가재건운동) 당을, 리카르도 아나야(38)는 국민행동당을 비롯한 좌우 야당 세력을, 호세 안토니오 미드(48)는 중도 우파 여당인 제도혁명당(PRI)을 각각 대표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지 일간 엘 우니베르살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지지율 42%로 2위 후보 아나야(31.1%)보다 약 11%포인트 앞섰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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