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국방위원장 "시리아 항구 정박 러 군함 안전위해 소개"

입력 2018-04-13 01:01  

러 하원 국방위원장 "시리아 항구 정박 러 군함 안전위해 소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군사 공격을 경고한 가운데 러시아도 시리아 타르투스항에 정박 중이던 자국 함정들을 안전을 위해 해상으로 소개했다고 러시아 의회 고위인사가 확인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 블라디미르 샤마노프는 12일(현지시간) 최근 타르투스항 주둔 러시아 군함들이 항구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피격 위험이 있을 때 항구에 조밀하게 정박한 군함들이 가까운 해상으로 이동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한 번의 포격으로 여러 대의 군함이 파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산함으로써 생존력을 높이는 통상적 조치"라고 소개했다.
앞서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이날 이스라엘 위성 감시회사 '이미지 새틀라이트 인터내셔널'(Image Satellite International:ISI)의 위성 사진 판독 결과를 인용해 타르투스항의 러시아 군함들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전에 촬영된 사진에는 7척의 군함과 2척의 소함정, 2척의 디젤 잠수함 등이 항구에 정박해 있었으나 지난 11일 촬영된 사진에는 잠수함 1척을 제외하고 다른 군함들은 모두 사라졌다.
ISI는 "현재 사라진 군함들은 조만간 있을 수 있는 (미국의) 공습에 대비해 바다에 전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러시아 군함들이 미국의 공습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지중해 해상으로 이동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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