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승혁, 시속 157㎞ 던졌지만…두산전 4⅓이닝 6실점

입력 2018-04-20 20:51  

KIA 한승혁, 시속 157㎞ 던졌지만…두산전 4⅓이닝 6실점
제구 흔들려 5회 김재호 상대하던 중 강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 오른손 강속구 투수 한승혁(25)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한승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투구 수는 104개, KBO 공식 문자중계에 따르면 최고 구속은 시속 157㎞였다.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고도 제구력 난조로 고전한 한승혁은 앞선 2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볼넷 2개만을 내줬다.
그러나 이날 두산을 상대로 다시 볼넷을 남발하며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걸 드러냈다.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출발한 한승혁은 2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다시 한 번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 최주환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주환에게 던진 결정구 포크볼은 실투가 아니었지만, 타자가 기다렸다는 듯 완벽한 타이밍에서 걷어 올렸다.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1사 3루를 만든 한승혁은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양의지에게는 낮은 코스로 시속 156㎞ 강속구를 집어넣고도 안타를 맞았다.
제대로 던진 공이 연거푸 얻어맞자 한승혁은 4회말부터 본격적으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오재원과 최주환에게 볼넷과 폭투를 내줘 2사 2, 3루 추가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는 박건우에게 포크볼을 던졌다가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승혁은 0-5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이날 경기 4번째 볼넷을 내준 뒤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재호에게 던진 초구가 얼굴 쪽으로 향해 몸에 맞는 공이 나올 뻔했다.
KIA 벤치에서는 한승혁이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해 김재호 타석에서 유승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승철이 2사 후 조수행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해 한승혁의 자책점은 6점이 됐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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