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靑 "비핵화 의지 여러 경로 확인… 김정은 육성도 있어"

입력 2018-04-27 19:30   수정 2018-04-27 19:53

[판문점 선언] 靑 "비핵화 의지 여러 경로 확인… 김정은 육성도 있어"

"'완전한 비핵화' 표현 주목해달라"…"경제교류 당장 하자는 것 아니다"

(판문점·고양=연합뉴스) 공동취재단·임형섭 기자 =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양국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취재진과 만나 '남북이 사용하는 비핵화의 의미에 차이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데 주목했으면 좋겠다"며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직접 얘기한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김 위원장의) 육성이 있지만, 그것은 별도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생각하는 '완전한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재진이 '남북이 비핵화에 자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합의했는데, 남측의 책임은 뭔가'라고 묻자 "비핵화 과정에 따라 우리가 취할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우리의 책임이 미국의 핵우산과 관련된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그것을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경제교류 등은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것인지 혹은 당장 교류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부분을 지금 당장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비핵화 또는 북미 간 협상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남북 간의 과제가 뭔지에 대해 공감하고 확인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의 경우 북측의 요구를 우리가 수용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안다"며 "(날짜는 확정하지 않고) 시기만 조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언문 합의 전에 미국과 공유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가긴 했지만, 그때만 해도 합의문이 나온 시점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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