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클레이코트 20연승, 48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나달은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20만860 유로)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게 0-2(4-6 3-6)로 패한 이후 1년간 클레이코트 대회 20연승, 48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계속했다.
클레이코트 연속 세트 승리 종전 기록인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의 35세트 연속 승리(2004년)를 일찌감치 뛰어넘은 나달은 이제 존 매켄로의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이는 특정 코트 연속 세트 승리 기록으로 매켄로는 1984년에 실내경기에서 주로 쓰이는 카펫 코트에서 49세트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나달은 디에고 슈바르츠만(16위·아르헨티나)과 3회전 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면 매켄로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기면 사상 최초로 특정 코트 50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세운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는 2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22위·영국)에게 1-2(3-6 6-2 3-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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