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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궁예도성 공동 발굴하자" 남북관계 훈풍 속 정책세미나

입력 2018-05-30 17:55  

"DMZ 궁예도성 공동 발굴하자" 남북관계 훈풍 속 정책세미나
심기준·원혜영 국회의원, 국회의원 회관서 세미나 개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관계에 평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철원 비무장지대(DMZ) 궁예도성에 대한 남북공동발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30일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원혜영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철원 DMZ 궁예도성 남북공동발굴 추진'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궁예도성은 강원 철원군 홍원리 북방 풍천원에 세운 태봉국의 도성이다.
외성 12.5㎞, 내성 7.7㎞, 면적 9천500만㎡에 이르는 대규모 성터다.
후삼국 시대 태봉국을 세웠던 궁예가 축성했으며 서기 905년부터 918년까지 14년간 수도 역할을 했다.
1953년 휴전으로 남북이 분단되면서 공교롭게도 DMZ 한가운데 갇혀 버린 신세가 돼 학술적 접근이 어려웠다.
그동안 남북이 함께 조사하자는 이야기가 몇 차례 나왔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조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경색된 남북관계가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면서 남북공동발굴 조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평화의 봄을 맞은 이때 남북 간 문화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평화의 뿌리를 깊고 단단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DMZ 내 지뢰제거를 통한 안전 확보, 생태환경 보존 등 과제를 차분하게 풀어내겠다"면서 "앞으로 대학·연구기관·시민사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남북공동발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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