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대비해 재정 및 금융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내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 및 재정 정책을 강화하고 구조 조정과 실물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40억 달러어치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조만간 나머지 160억 달러에 대해서도 폭탄 관세를 물리기로 예고한 데다 나아가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부과까지 위협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올해 경제 운영을 수출 증진보다는 내수 경기 부양과 구조 조정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큰 그림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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