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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美제재? 안물러나…F-35 못 받으면 국제중재재판"(종합)

입력 2018-07-29 16:59  

에르도안 "美제재? 안물러나…F-35 못 받으면 국제중재재판"(종합)
'美목사 석방 안 하면 제재' 트럼프 협박에 "진정한 파트너 잃을것" 맞대응
"터키, 9월에 美 빼고 러·독·프와 시리아 정상회의 추진"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하채림 특파원 = 미국인 목사를 풀어주지 않으면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세다.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언론에 "제재에 직면하더라도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터키 국영방송 TRT하베르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은 진정한 파트너를 잃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서 가택 연금된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하며 터키에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다.
1993년 터키에 입국한 브런슨 목사는 2010년부터 서부 이즈미르에서 교회를 이끌어오던 중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 등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죄로 지난 2016년 10월 구속돼 복역하다, 최근 가택연금 판결을 받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미국이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의 터키 판매를 막을 경우에는 국제중재재판으로 가겠다고 언급했다.
미 의회는 서방과 관계가 악화한 터키 정부가 브런슨 목사를 정치적 '인질' 또는 '협상 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는 데다,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을 도입할 경우 F-35 첨단 스텔스 기술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F-35 전투기의 터키 공급 제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을 제외하고 러시아·독일·프랑스와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는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CNN튀르크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독일, 프랑스, 그리고 터키가 9월 7일에 이스탄불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시리아 사태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이미 시리아내전 승전국인 러시아·이란과 손잡고, '아스타나 회의'를 통해 시리아 사태에서 자국의 이해관계를 적극 추구하고 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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