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 대사스트레스 연구센터 개소…난치병 연구 수행

입력 2018-08-23 14:20  

울산과기원, 대사스트레스 연구센터 개소…난치병 연구 수행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3일 제4공학관에서 '대사 스트레스 세포대응 연구센터'(CRMSRC·Cellular Responses to Metabolic Stress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문을 열었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7년간 최대 105억원을 지원받아 대사 스트레스로 인한 항암제 무반응성 난치암과 당뇨병 치료를 위한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현대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몸에 많은 에너지가 쌓이고, 이로 말미암아 고혈당과 고지질, 저산소증,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의 '외인성 대사 스트레스'가 생긴다.
외인성 대사 스트레스는 세포 내 신호전달계,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 소기관 등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내인성 대사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이는 당뇨병이나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센터는 세포 내 대응, 세포 간 대응, 기전시스템생물학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여기에는 세포 내, 세포 간 반응 연관성, 항암제 무반응성과 인슐린 저항성 기전 연관성, 대사체·단백체·내분비체 분석, 세포 간 신호 네트워크 분석 등의 연구가 포함된다.
권혁무(생명과학부 교수) 연구센터장은 "암과 당뇨병은 모두 대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라면서 "기초연구를 통해 세포대응 원리를 파악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실마리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중곤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정진하 서울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학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손잇센병원의 얼웨이 송 교수, 유주연 포스텍 교수, 박병현 전북대 교수 등이 연구센터가 앞으로 진행할 연구 등에 대해 논의했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