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KAIST와 '생중계 화상교육' 석사과정 개설

SK하이닉스, KAIST와 '생중계 화상교육' 석사과정 개설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초점"…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산업현장에서 생중계 수강을 통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산학협력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의는 KAIST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설치된 실시간 실감형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이뤄진다. 다수의 카메라와 마이크, 전자칠판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임직원은 KAIST의 '전기·전자공학부'의 기존 학위 과정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고, KAIST 재학생은 SK하이닉스 재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내년 봄학기 과정을 위한 입학 전형도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첫 수업은 KAIST에 마련된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에서 SK하이닉스 정보화 담당 송창록 전무가 'ICT 메모리 트렌드와 스마트 팩토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임직원들의 성장 동기 부여 및 핵심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KAIST 재학생의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라면서 "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산업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