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쏟아진 경기도…주택 366곳 침수·농작물 5만㎡ 피해

입력 2018-08-29 21:25   수정 2018-08-29 22:01

물폭탄 쏟아진 경기도…주택 366곳 침수·농작물 5만㎡ 피해
이재민 21명 발생·침수 차량 4대 등 피해 속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29일 최대 누적 강우량 445㎜(연천)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에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재민 9세대 21명, 공공시설 4개시 7곳 침수와 유실, 사유시설 15개시 336세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성남시 등 15곳에서 336세대 주택이 침수돼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또 여주시 비닐하우스 14동(1만8천95㎡), 광명시 비닐하우스 39동(7천425㎡), 이천시 비닐하우스 15동(7만638㎡), 이천시 논 2곳(4천60㎡), 안산시 비닐하우스 1동(500㎡), 안산시 논 1곳(100㎡), 파주시 비닐하우스 18동(1만2082㎡), 밭 1곳(4천965㎡) 등이 피해를 보았다.
연천군 차탄리·도신리에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에 내린 폭우로 관리사 건물(285㎡)과 차탄리 시험포장(2만42㎡), 도신리 시험포장(1만1천39㎡) 등이 침수됐다.


또 안성시 지방도 306호선 등 4곳이 유실되고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의 도로에 포트홀이 생겨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차량 침수 피해도 속출해 안양천변 비산교 밑 우회도로에서 차량 2대가, 과천시 상하벌 지하차도에서 1대, 과천시 3단지 구리안길에서 1대가 침수됐다.
도내 10개 시 27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졌으며, 의정부·구리·파주·동두천·연천의 빗물배수펌프장과 파주 농업용배수펌프장이 가동됐다.
경기도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과 계곡 등에서 피해가 우려되지 않도록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둔치 주차장 차량을 차단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급경사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서 예찰 활동을 했다"며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재해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28∼29일 누적 강수량은 중면(연천) 446.5㎜, 관인(포천) 432㎜, 주교(고양) 396.5㎜, 신곡(의정부) 328.0㎜ 등으로 기록됐다.
경기북부지역은 이날 밤부터 오는 30일 새벽까지, 경기남부지역은 오는 30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su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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