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선언] 남북 경협주 등락 갈려…철도ㆍ관광株 상승(종합)

입력 2018-09-20 16:11   수정 2018-09-20 16:16

[평양공동선언] 남북 경협주 등락 갈려…철도ㆍ관광株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 20일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9·19 평양공동선언에 언급된 철도 연결이나 금강산 관광 관련 종목들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경협주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푸른기술[094940]은 전 거래일 대비 7.39% 오른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른기술은 역무 자동화 시스템 등을 만들어 남북 철도연결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으로, 장중 한때는 17.08%나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철도 관련주인 에스트래픽[234300](4.64%), 에코마이스터[064510](2.97%), 부산산업[011390](1.01%), 현대로템[064350](0.66%) 등도 함께 올랐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025980](6.58%)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주주 현대엘리베이[017800](1.90%)도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대북 송전주로 꼽히는 제룡전기(5.91%), 농업 지원 테마주로 거론되는 아시아종묘[154030](4.57%)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들 종목은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연내 착공,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정상화 등이 언급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 가운데 미국도 이번 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힘입어 오름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평양 공동선언' 발표 한 시간쯤 뒤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선언과 관련해 "매우 흥분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경협주는 장중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진기업[023410](-2.10%)·다스코[058730](-2.18%) 등 도로 건설 관련주, 인디에프[014990](-1.72%)·제이에스티나[026040](-0.67%) 등 개성공단 입주사, 중앙백신[072020](-3.75%)·대성미생물[036480](-2.26%) 등 보건·의료협력 관련주가 약세로 마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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