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출가전 22일 개막…여성연출작 8편 소개

여성연출가전 22일 개막…여성연출작 8편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가을을 대표하는 대학로 연극 축제이자 여성 연출가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연출가전'이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여성연출가전은 '숨通'을 주제로 22일 대학로 좋은 공연 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과 나온씨어터에서 여성 연출가 8명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여성연출가전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카라마조프 인셉션-형제들'(신영선 연출), '나마스테·나마스테'(박연주), '프로젝트 판도라'(최서은), '젓가락행진곡'(연경진), '착한사람'(홍란주), '살아있는 검정'(최현정), '네부카드네자르'(박윤희), '달각시가 달각, 달각'(박진희) 등이다.
26일 첫 공연은 신영선·박연주 연출 작품으로 시작한다.
신영선 연출은 2004년 옥랑희곡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작품에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시험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그려낸다.
박영준 연출은 '벚꽃동산-진실너머'로 2015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통찰력 있는 시선을 제시한다.
22일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여성연출가전 작품 소개 후 '아시아 연출가전을 위한 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