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망도 2.8%→2.5%로 낮춰…"차기정부 정책 예측 불가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1.2%와 2.5%로 전망했다.
지난 5월 보고서와 비교하면 올해 전망치는 2%에서 0.8%포인트, 내년은 2.8%에서 0.3%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OECD는 브라질 경제의 회복속도가 너무 더디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대선 이후 등장할 차기 정부의 정책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과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계속된 트럭운전사 파업에 따른 영향을 주요인으로 들었다.

OECD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시장의 신뢰 회복과 민간소비 확대를 위해 연금 등 분야의 개혁에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트럭운전사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사태는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면서 브라질 경제에 치명타를 입혔다.
재무장관은 물류대란이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150억 헤알(약 4조 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재계는 파업 이후 업종별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시기가 늦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가 750억 헤알(약 20조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류대란의 여파로 올해 브라질의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였다. 전문가들은 1∼2분기에 사실상 성장정체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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