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봉중근과 한 경기도 함께 못해서 아쉽다"

입력 2018-09-28 16:43  

류중일 감독 "봉중근과 한 경기도 함께 못해서 아쉽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 불안한 불펜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베테랑 좌완 투수 봉중근(38)의 은퇴를 무척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봉중근과 한 경기도 함께 못해봤다"며 "큰 힘이 될 줄 알았는데, (은퇴한다니)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조브 클리닉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올 시즌 복귀를 노렸으나 재활 도중 어깨 통증이 재발해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봉중근은 2017년 국내 무대로 복귀해 LG에서만 12년을 뛰었으나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과는 접점이 없었다.
류 감독은 현역 시절 봉중근에 대해 "공이 빠르고 제구가 좋았다. 특히 1루 견제 능력이 뛰어났다. 투수로서 수비도 좋았다"며 "마무리로도 잘 던졌던 기억이 난다. 좋은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봉중근은 이날 은퇴식을 가진 뒤 남은 정규시즌 동안 1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동행하지만, 유니폼은 입지 않는다. 뒤에서 경기를 보고 전력 분석이라든지 자신이 본 관점을 후배 투수들에게 조언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고생 많이 했다"며 "봉중근에게 어떤 자리가 주어질지 모르지만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봉중근의 건승을 빌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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