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8천500억 상당 골프회원권 보유…"접대 근절해야"

입력 2018-10-08 06:31   수정 2018-10-08 07:07

금융사, 8천500억 상당 골프회원권 보유…"접대 근절해야"
이학영 의원 "모범규준이나 업권별 자율규제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금융회사들이 8천500억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사 골프회원권 보유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130개 금융회사가 골프회원권 1천349구좌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입가 기준으로 보면 8천565억원 상당이다.
금융사 1곳당 평균 10구좌, 64억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032830]이 79.5구좌(구입가 419억원)를 보유, 가장 많았다. KB증권과 흥국화재[000540], 국민은행 등 금융사도 구입금액 기준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중은행의 경우 1개사 평균 18.9구좌(145억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지난해 3월 5억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바 있다.
이학영 의원은 "금융사의 골프회원권은 이른바 김영란 위반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맞지 않는 접대 위주의 관행을 의미한다"면서 "모범규준이나 업권별 자율규제를 만들어 규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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