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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 무역전쟁에 조바심났나…블룸버그통신 '맹비난'

입력 2018-10-11 11:18  

中, 미중 무역전쟁에 조바심났나…블룸버그통신 '맹비난'
환구시보 "스파이칩 사건은 거짓보도…미국, 헛소문 퍼트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의 파상공세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국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는 헛소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제하의 공동 사설을 통해 이런 주장을 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블룸버그 통신은 사과해야할 뿐만 아니라 왜 이런 잘못을 했는지 공개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면서 "블룸버그 통신과 같은 미국 언론은 이익 때문에 조종받아 헛소문을 퍼트리는 매체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4일 애플과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정부의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 칩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제의 칩은 미국 회사들로부터 지식재산권과 거래 기밀을 수집하는 데 사용됐다는 게 보도의 요지였다.
이들 매체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는 중국 국가와 IT 업계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블룸버그 통신 보도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서 "중국이 비밀리에 스파이칩을 컴퓨터 서버에 심었다고 보도했지만 만일 이 칩이 적발되면 누가 했는지 명확히 나오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감당할 기술과 능력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들 매체는 "애플과 아마존이 이미 부인했고 미국과 영국 관영 기구에서도 이런 보도가 지어낸 것이라고 했다"면서 "블룸버그 통신의 이런 거짓 보도는 매우 이상하며 일부 세력의 조종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배후의 '검은 손'을 폭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미 사이버 공격설과 간첩설, 미국 중간선거 개입설 등이 미국에 퍼지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까지 중국이 미 중간선거에 개입했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런 헛소문을 공개적으로 퍼트리면서 미국 사회의 중국 이미지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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