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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되는 간장시장…'소용량 만능간장'이 뜬다

입력 2018-10-16 06:13  

위축되는 간장시장…'소용량 만능간장'이 뜬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간장 시장에서는 '만능간장'을 표방한 제품과 소용량 포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화되는 식습관과 저염식 식단 확대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간장 시장에서 조리와 보관이 간편한 제품이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것이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올해 간장 시장 현황 및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최근 간장 제품 중에는 목적형(용도형) 간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목적형 간장은 일반 간장과 달리 소스처럼 하나만 넣어도 요리가 되는 제품으로, 요리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만능간장'을 표방해 출시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햇살담은 맛있는 간장'을 비빔용, 무침용, 디핑(찍어먹는)용 등 3가지로 출시해 목적형 간장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들 제품은 1~2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150g 소용량으로 출시됐다.
대상 청정원의 '맑은 청간장 국찌개용'은 참숯을 이용해 투명한 색으로 만든 제품으로, 역시 390㎖ 소용량으로 출시된 점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의 종합식품브랜드 백쿡은 '백종원의 만능소스' 시리즈를 이마트와 편의점 CU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짜증과 양념장, 볶음고추장, 비빔간장 등으로 나뉘어 필요한 요리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들 만능소스 제품을 활용한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식 시리즈도 출시했다.
일부 업체는 타깃 맞춤형 제품을 늘리는 추세로, 영양분을 보강하고 짠 맛을 줄인 유아용 간장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영유아식품 전문기업 베베쿡은 국산 콩간장을 활용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처음먹는 어린이 간장 소스'를 선보였다.
샘표도 인공향료나 착색료 등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보통 간장보다 염도를 50% 이상 낮춘 '우리아이 순한 간장' 2종을 내놨다.
이 같은 추세는 간장 시장의 위축과 변화하는 식생활 문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간장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170억 원으로, 2013년 2천290억 원보다 5.3% 감소했다. 1인당 연간 간장 섭취량도 2012년 2.4㎏에서 2016년 2.32㎏로 감소했다.
다만 하루 1회 이상 간장을 섭취한 빈도는 2012년 78%에서 2016년 84%로 소폭 증가해 요리와 용도에 따라 활용도가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aT는 "최근 간장 시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용량 만능간장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해당 제품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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