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강남 대전…롯데·신세계 이어 현대百 면세점 오픈

입력 2018-10-21 06:12  

면세업계 강남 대전…롯데·신세계 이어 현대百 면세점 오픈
롯데월드타워, 코엑스 SM타운 등 인기 관광지와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다음 달 서울 강남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하는 등 면세점들이 강남으로 몰려가고 있다.
명동이나 경복궁 등 강북을 주로 방문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롯데월드타워, 'K팝 성지' 코엑스 SM타운 등이 있는 강남도 찾으면서 면세점들도 자연스럽게 강남에 새 점포를 내고 있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코엑스에 다음 달 1일 오픈
2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면서 개장을 미뤄왔던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드디어 문을 여는 것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 여행 최고의 목적지 현대백화점면세점'이라는 콘셉트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 층(8∼10층)을 리모델링해 면세점으로 운영한다.
면적은 1만4천5㎡(4천244평) 규모로 380여 개 국내외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코엑스 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코엑스는 전시·컨벤션센터와 3개 특급호텔, 카지노, 쇼핑몰인 코엑스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열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면세점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올해 매출 1조원 돌파 예상
면세점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이미 강남에서 롯데월드타워와 코엑스 두 곳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월 문을 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점에는 면세점업계에서 이른바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포함해 총 524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강남권에서 명품 3대 브랜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이 유일하다"며 "명품 3대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이 강북에서뿐 아니라 강남에서도 쇼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타워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천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매장 기준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는 곳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신라면세점 장충점밖에 없다.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7월 개장…'객단가' 높은 개별 관광객 유치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에 1만3천570㎡(3천906평) 규모로 강남점을 오픈했다.
강남점 일평균 매출은 온라인을 포함해 개점 첫 달인 7월 10억2천만원에서 9월 12억8천만원으로 올라갔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에 객단가(고객 한 명이 한 번에 구매하는 비용)가 높은 개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남점 홍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패션 화보 촬영장에 쓰이는 전문 조명과 음향시설이 갖춰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놀이터 '스튜디오S'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남성 모델 럭키 블루 스미스, 대만 파워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리처드 셰이 등이 강남점 스튜디오 S에서 촬영하며 신세계면세점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렸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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