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페이스북', 닉 클레그 영국 전 부총리 영입

입력 2018-10-19 23:47  

'위기의 페이스북', 닉 클레그 영국 전 부총리 영입
전 자유민주당 대표…국제문제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장 맡길 듯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전 부총리 출신 정치인이 개인정보 유출과 각국 정부 규제 등으로 위기를 맞은 페이스북 경영진에 합류한다.
19일(현지시간)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영국 부총리를 지낸 닉 클레그(51) 전 자유민주당 대표를 국제문제 및 커뮤니케이션 팀의 수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클레그 전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커뮤니케이션 및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엘리엇 쉬라지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주 내에 런던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내년 초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레그 전 부총리는 자유민주당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2010∼2015년 부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수개월 동안 클레그 전 부총리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클레그 전 부총리가 합류하면 페이스북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클레그 전 부총리의 합류는 2014년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팔 사장 이후로 페이스북 경영진에 가장 고위직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개인정보 유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근 발생한 2천900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해킹사건은 물론, 각국 정부의 규제 등도 페이스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FT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클레그 전 대표의 합류에는 EU와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려는 페이스북의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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