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위협 대비' 최신형 M777 곡사포 도입 결정

입력 2018-10-29 16:01  

대만, '중국 위협 대비' 최신형 M777 곡사포 도입 결정
M982 GPS 유도 '엑스칼리버' 스마트 포탄도 들여 오기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국방부가 중국 위협에 대비해 최신형 M777 곡사포의 도입을 결정했다.



대만 빈과일보 인터넷판은 대만군이 '근해사수-해안선 섬멸'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미국의 최신형 M777 곡사포를 도입해 적군의 해안선 돌파 저지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대만군은 이로써 낡은 M114 155mm 견인곡사포를 대체하게 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실시한 한광(漢光) 군 지휘소 훈련(CPX) 후 현재의 M114 155mm 곡사포가 해안선 섬멸 작전을 감당하기에 화력이 부족해 108대의 M1A2 전차 도입 결정에 이어 M777 곡사포 도입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M777 곡사포는 세계적 방산?보안기업 영국 BAE 시스템스가 제조한 것으로 미 해병대가 2005년 배치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을 갖춘 이 곡사포는 고가의 티타늄 합금을 사용해 전체 중량이 3.7t으로 경량화돼 2.5t 트럭과 UH-60 블랙호크, CH-53E 슈퍼 스탤리언 헬기 등으로도 이동시킬 수 있다.



M777 곡사포는 조작이 간단해 5명의 인원으로 2분내 방열을 마쳐 발사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M777 곡사포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한국의 K-9 자주포에도 장착이 가능한 M982 GPS 유도 '엑스칼리버'(Excalibur) 스마트 포탄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777 곡사포와 M982 유도포탄의 도입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M982 유도포탄은 위성유도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 날개에 의한 조정기능을 지녀 정밀공격이 가능하다. 40㎞인 사거리는 57㎞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군의 지상화포에서 발사돼 대만을 침공하는 중국 군함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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