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아산 "연맹 방침 따르겠다"…이사회서 결정

입력 2018-11-04 07:48   수정 2018-11-04 11:45

'존폐 위기' 아산 "연맹 방침 따르겠다"…이사회서 결정
선수 모집 중단 아산 경찰 축구단 처리 가이드라인 마련
5일 이사회서 '2년 자격정지' 조태룡 전 강원 대표 재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5일 이사회를 열어 선수 모집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2년 자격정지를 받은 조태룡 전 강원FC 대표의 징계안을 재심의한다.
프로연맹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아산 구단의 운명을 결정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아산은 이와 관련해 최근 연맹에 공문을 보내 "경찰청이 선수 모집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프로연맹이 결정하는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아산으로서는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전역자가 나오는 내년 3월에는 클럽 자격 최소 인원인 20명에 6명이 모자라는 14명만 남아 선수단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산은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우승으로 1부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오는 11일까지 내년도 선수 충원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 승격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연맹 이사회는 아산이 충원안을 내놓지 못했을 때 승격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 결정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결정한다.
아산이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면 2위를 확정한 성남FC가 1부로 승격한다.
또 4, 5위 팀이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인 뒤 여기서 이긴 팀이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재심을 청구한 조태룡 전 강원 대표의 징계안에 대한 재심의도 진행된다.
조태룡 전 대표는 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가 대표이사 직위를 남용한 사익 추구 등을 이유로 2년 자격정지에 구단에 벌금 5천만원을 부과하자 재심을 청구했다.



이사회는 재심 기각이나 징계 완화 중 한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된다.
강원 구단이 재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프로연맹에 이의 신청할 수 있고, 연맹은 이 사안을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에 넘기게 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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