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FTA, 유럽의회 상임위 통과…내달 13일 본회의 표결

입력 2018-11-06 11:12  

日·EU FTA, 유럽의회 상임위 통과…내달 13일 본회의 표결
찬성 25표, 반대 10표로 본회의 표결 회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일·EU 경제연대협정(EPA)이 내년 초 발효를 위한 주요 고비를 넘겼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회 상임위원회인 국제통상위원회가 이날 일·EU EPA에 대해 표결을 벌여 찬성 25표, 반대 10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EPA는 내달 13일 예정된 유럽의회 본회의 표결 절차만 남았다.
EPA에 따르면 EU 측은 일본 자동차(10%) 및 자동차부품(3%) 수입 관세를 철폐한다. 반대로 일본 측은 EU 치즈(약 30%)와 와인(15%) 수입 관세를 없애고 금융서비스, 통신, 교통 등 서비스 시장을 개방한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7월 17일 도쿄에서 EPA에 서명했다.
양측은 2019년 초 협정 발효를 원하고 있다. 협정이 발효되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 무역총액의 40%를 차지하며 6억 명의 인구가 속한 세계 최대급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EPA가 발효되면 그동안 한·EU FTA 덕분에 EU 시장에서 무관세 혜택을 누리던 우리 수출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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