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6일 달이 해 가린다…'부분일식'우주쇼 전국서 관측

입력 2018-12-21 09:41   수정 2018-12-21 11:43

내년 1월 6일 달이 해 가린다…'부분일식'우주쇼 전국서 관측
한국천문연구원 주요 천문현상 소개…7월엔 부분월식도
가장 큰 보름달 2월 20일 0시 54분 하늘 위로 '두둥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새해 첫 달부터 달이 해를 일부 가리는 '우주 쇼'가 펼쳐진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내년 1월 6일과 12월 26일에는 부분일식이 예정돼 있다.
내년 1월 6일 서울 기준 오전 8시 36분에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가리기 시작한다.
오전 9시 45분에는 해가 최대로 가려진다.
일식 면적은 서울 기준 태양의 24.2%다. 최대 식분(달에 가려지는 태양 지름의 비율)은 0.363이다.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어 오전 11시 3분에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져 부분일식 현상이 마무리된다.
이서구 천문연 대국민홍보팀장은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다"며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꼭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7월 3일에도 개기일식 천문현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 평양과 강원도 일부다.
제헌절인 7월 17일 새벽에는 부분월식을 짧게 즐길 수 있다.
당일 오전 5시 1분 18초에 시작해 월몰 직전까지 볼 수 있다.
이날 서울 기준 달이 지는 시각은 오전 5시 23분이다.
12월 26일에는 금환일식이 있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테두리가 남는 걸 말한다.
금반지처럼 보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부터 시작해 오후 3시 15분 최대가 된다. 오후 4시 11분에 종료된다.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13.8%(최대식분 0.245)가 가려진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과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3일 월몰 시각인 오전 3시 18분 이후 좋은 조건에서 관측할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같은 달 14일과 15일 새벽이 관측 최적기다. 달이 밝아 좋은 조건은 아니다.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2월 20일 0시 54분에 두둥실 뜬다. 가장 작은 보름달인 9월 14일보다 14% 크게 보인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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