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지금 연천에 가면 '구석기 시대'가 펼쳐져 있다

입력 2019-01-18 11:00  

[주말 N 여행] 수도권: 지금 연천에 가면 '구석기 시대'가 펼쳐져 있다
연천 전곡서 축제 한창, 대형화덕 바비큐 꿀팁…전역이 박물관 강화 가볼 만



(수원=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기자 = 이번 주말은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야외 활동을 할 계획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주말 동안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구석기 빙하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연천군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장에 들러보는 게 어떨까.
눈 조각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 마련됐고 대형화덕에 고기를 구워 먹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사적 제133호로 지정된 '고려궁지'와 현존하는 한옥 성당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성공회강화성당' 등 풍부한 역사유적을 자랑하는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용인시 농촌테마파크 일대에서는 주말까지 빙어 잡기와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씽씽나라 겨울축제'가 열린다.

◇ 빙하시대 원시인의 삶 속으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구석기 유적지에서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한창이다.
축제장에 마련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구석기 빙하시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빙하시대, 평화의 광장, 남극 테마, 눈으로 만나는 미래, 이글루 카페 등 다양한 주제의 눈 조각을 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대형화덕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바비큐 맛을 즐기며 구석기 퍼포먼스를 감상해 보자.
스노우 보트, 눈썰매장 등 어린이를 위한 즐길 거리도 많다. 실내에도 에어바운스 놀이터, 가상 현실(VR) 체험장 등이 있어 지겨울 틈이 없다.

◇ 다양한 역사유적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로 떠나볼까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풍부한 역사유적을 간직한 '지붕 없는 박물관' 인천 강화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적 제133호로 지정된 강화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을 피해 1232년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긴 뒤 건립한 궁궐 터다.
이곳에 있던 궁궐은 고려가 몽골과 다툼을 끝내고 고려왕이 개성으로 돌아가면서 몽골의 요구에 따라 모두 파괴됐다.
현재 이곳에는 강화동종, 이방청, 강화유수부동헌, 외규장각 등 다양한 역사유물이 보존돼 있다.
현존하는 한옥 성당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성공회강화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한옥의 전통 건축양식과 로마 바실리카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1933년 국내 자본으로 지은 최초의 직물공장인 '조양방직'에 가보는 것도 좋다.
과거 직물산업이 발전한 강화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공장으로 현재는 카페가 들어서 운영 중이다.
990㎡가 넘는 크기에 공장의 골조와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꼭 들려 커피와 옛 공장 풍채를 즐기는 명소로 유명하다.

◇ 용인 농촌테마파크서 겨울 축제 즐겨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농촌테마파크와 인근 내동마을에서 20일까지 '씽씽나라 겨울축제'가 열린다.
뜰채로 빙어를 잡거나 눈과 얼음 위에서 썰매를 즐겨보자. 잡은 빙어는 마을에서 튀겨 먹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파크 내 농경문화전시관 1층 로비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방패연과 팽이, 양말 눈사람, 복조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 연꽃대로 요술봉을 만들거나 수생식물인 마름 열매로 목걸이를 만드는 전통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내동마을 안에는 출출한 배를 달래줄 먹거리 장터도 있다. 프로그램 문의나 예약은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를 이용하면 된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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