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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잡는 '자연살해세포' 만성통증 치료 가능성 규명

입력 2019-02-07 14:21  

암세포 잡는 '자연살해세포' 만성통증 치료 가능성 규명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진, 셀지에 연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암세포 제거 기능으로 잘 알려진 '자연살해세포'(NK Cell)가 만성통증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오석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자연살해세포가 만성통증의 원인인 손상 신경만 골라 없애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선천성 면역 세포인 자연살해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해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금까지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자연살해세포가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신경계에도 작용해 손상된 신경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손상된 말초신경에서는 특정 단백질(RAE-1)이 높게 발생하는데, 이 단백질을 매개로 자연살해세포와 손상 신경세포 사이에 선택적 신경면역시냅스가 형성된다. 시냅스(synapse)는 신경세포 연결 부위를 뜻하며 자극에 따라 구조가 역동적으로 조절된다.
신경면역시냅스가 형성되면 자연살해세포는 신경세포에 독성물질을 분비, 손상 신경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손상 신경섬유가 제거된 자리에는 새 신경이 자라나 정상적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처럼 자연살해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해 손상 신경을 제거하고, 만성적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당뇨, 외상, 항암제 투여 등으로 인한 난치성 만성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의 국제학술지 셀(Cell)지 온라인판에 지난달 31일 발표됐으며, 8일에는 같은 학술지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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