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10년 연속 태극마크…세계선수권 네번째 金 도전

입력 2019-02-13 11:53   수정 2019-02-13 12:58

태권도 이대훈, 10년 연속 태극마크…세계선수권 네번째 金 도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 최강의 태권도 스타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이 10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대훈은 12일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서 끝난 2019년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박지민(용인대)을 18-9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대훈은 10년 연속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
선수층이 두꺼운 우리나라 태권도계에서는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로 이대훈의 자기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틀 동안 남녀 8체급씩, 16체급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5월 15∼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이대훈에게는 맨체스터 대회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다.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63㎏급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는 같은 체급 16강에서 져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7년 무주 대회에서 68㎏급 정상에 올라 세 번째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3㎏급에서는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이다빈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챔피언인 베테랑 오혜리(춘천시청)와 경희대 명미나를 차례로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편, 한국 경량급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는 고교생 장준(풍생고)은 11일 열린 남자 58㎏급 최종결승에서 올림픽체급 랭킹 1위인 김태훈(수원시청)을 8-5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김태훈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국가대표로 뛰며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강호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또다시 장준의 상승세 앞에 무릎 꿇으며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금메달 도전 기회를 날렸다.

◇ 2019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명단
▲남자= 54㎏급 배준서(강화군청), 58㎏급 장준(풍생고), 63㎏급 김민혁(강화군청), 68㎏급 이대훈(대전시체육회), 74㎏급 김지석(한국체대), 80㎏급 박우혁(강원체고), 87㎏급 이선기(전주시청), 87㎏초과급(인교돈(한국가스공사)
▲여자= 46㎏급 심재영(고양시청), 49㎏급 박혜진(조선대), 53㎏급 임금별(한국체대), 57㎏급 이아름(고양시청), 62㎏급 김다영(인천동구청),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 73㎏급 이다빈(서울시청), 73㎏초과급 안새봄(춘천시청)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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