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껍데기 재활용해 석회석 대체재 공급…폐사어는 퇴비 생산

입력 2019-02-13 16:50  

굴껍데기 재활용해 석회석 대체재 공급…폐사어는 퇴비 생산
경남도, 굴껍데기·폐사어 친환경 처리 자원화시설 기반 강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양식어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굴껍데기와 폐사어 등 부산물을 친환경 처리해 자원화하는 기반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주력 양식품종인 굴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껍데기 처리를 위해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에 굴껍데기 자원화시설을 건립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 안에 경제성 분석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건립에 들어가 2022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굴 껍데기를 재활용한 탈황원료를 생산하게 돼 현재 화력발전소 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석회석의 대체재로 공급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굴과 멍게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 처리하려고 올해 33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굴 껍데기 15만9천t, 멍게 껍질 2천t을 비료와 퇴비로 재생산할 계획이다.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에서 재해 또는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사어 처리를 위해 올해 12억5천만원을 들여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에 폐사어처리기 44대를 시범 설치·운영한다.
폐사어처리기가 설치되면 매몰하거나 퇴비 생산업체에 위탁 처리하던 기존 폐사어 처리에 따른 어려움을 크게 덜 수 있게 된다.
폐사어 이동과정 없이 어업인이 직접 해상가두리에서 폐사어를 퇴비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먹거리 생산이 갈수록 중요하다"며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양식기반과 생산환경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양식산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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