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동학단체 "국가기념일 제정, 동학 널리 알리는 전기"

입력 2019-02-20 17:04  

정읍시·동학단체 "국가기념일 제정, 동학 널리 알리는 전기"



(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시와 동학 관련 단체들은 20일 정부가 황토현 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데 대해 "동학농민혁명을 널리 알리는 데 커다란 전기를 맞게 됐다"고 반겼다.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 정읍동학농민혁명유족회는 이날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기념일 제정은 동학농민혁명 유가족과 단체, 정치권 등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적 사회질서를 타파하고 외세의 침략에 반대해 일어난 아래로부터의 민중항쟁으로, 한국 근대사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그런데도 수차례 기념일 제정이 시도됐지만 결정적 단계에서 번번이 좌절됐다"고 되돌아봤다.
이들 단체는 "동학농민혁명은 고부봉기일, 무장기포일, 백산대회일, 전주화약일로 이어지는 선상에 있는 민중항쟁"이라며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맏형으로서 형제 우애의 마음으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알리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자치단체 및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북측의 동학 관계자와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황토현 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황토현 전승일은 동학 농민군이 1894년 5월 11일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이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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