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7명' 안동 일직중학교 야구부 창단

입력 2019-03-05 15:53  

'전교생 37명' 안동 일직중학교 야구부 창단
학생 수 증가…야구선수가 전체 학생 46% 차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전체 학생이 40명도 안 되는 경북 안동시 일직면 일직중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해 관심을 끈다.
5일 일직중학교에 따르면 선수 17명으로 지난 4일 야구부를 창단하고 초대 감독에 김상진(60) 전 재능대학 야구부 감독, 코치에는 김인철(41)씨를 선임했다.
이 학교는 전국 107번째, 경북에는 7번째 중학교 야구부로 이름을 올렸다. 전교생 37명(남학생 28명) 가운데 야구선수가 17명으로 46%를 차지한다.
선수 중 6명만 안동 출신이고 나머지 11명은 서울, 충북 등에서 전학 온 학생이다.
올해 신입생 7명 가운데 5명이 야구부원이다.
농촌 면(面) 단위 학교에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할 때 이 학교는 야구부 창단으로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지금까지 안동은 다른 곳과 비교해 초등이나 고교 야구 인프라는 잘 구축해 놓았으나 중학교 엘리트 야구팀이 없어 우수 선수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일직중 창단에 따라 경북에는 포항제철중과 포항중, 경주중, 구미중, 도개중, 진성중 7개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배미혜 일직중학교장은 "야구부원은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정규교과 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시간에 훈련한다"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야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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