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대우전자 희망퇴직 실시에 노동조합 반발

입력 2019-03-14 15:09  

대유위니아·대우전자 희망퇴직 실시에 노동조합 반발
사측 "자유의사 따른 신청 접수"…노조 "자율에 맡기고 공고 철회해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에 생산거점을 둔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가 희망퇴직 에 나서자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14일 노사에 따르면 대유그룹 산하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가 전날부터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유그룹은 2014년 대유위니아(위니아만도), 지난해 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를 잇달아 인수하며 국내 가전업계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그룹 산하에는 자동차부품, 방송·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다른 제조업 분야 계열사가 다수 있는데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두 곳에서만 희망퇴직이 시행됐다.
회사는 근로자 자유의사를 바탕으로 통상적인 희망퇴직을 받을 뿐이라며 인위적인 감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동조합은 인력구조조정 목적이 아니라면 근로자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공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필요하면 금속노조 등 상급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광주시는 희망퇴직이 노사분쟁으로 이어질 상황에 대비해 양측과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주식시장에 공시됐거나 노조에 통보된 특별한 경영 어려움은 없다"며 "원가절감과 복지축소로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탠 근로자를 내몬다면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말 그대로 신청자에 한한 희망퇴직"이라며 "강제적인 인원 감축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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