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먼저 웃은 유도훈 감독 "분위기 왔을 때 총력전 펼칠 것"

입력 2019-04-04 21:57  

안방서 먼저 웃은 유도훈 감독 "분위기 왔을 때 총력전 펼칠 것"
'패장' 현주엽 감독 "선수들 지쳐 움직임 좋지 않았다"


(인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선 제압에서 성공한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왔을 때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4일 인천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14점 차로 제압한 후 "10여 일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여서 경기 내용을 걱정했는데 준비한 수비를 통한 초반의 빠른 공격으로 잘 풀어갔다"고 평가했다.
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리바운드가 좋았던 거 같고 파울 트러블 게임이 잘 이뤄진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상대 약점을 잘 파고들어야겠다"고 했다.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한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수비에서는 찰스 로드, 공격에서는 기디 팟츠 조합이 좋았다"며 "로드의 인사이드 플레이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33점을 올린 팟츠에 대해서도 "공격력이 있는 선수인데 단기전에서 흥분하는 것 없이 잘 해준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선수도 잘했지만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김낙현, 이대헌 등 국내 선수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1차전을 내준 현주엽 LG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팟츠 쪽 수비를 강화해서 연습했는데 강병현, 조성민 파울이 많아지면서 3쿼터 실점을 많이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 "빠른 공격을 해야 했지만 김시래나 조쉬 그레이의 쇼트 패스를 저쪽에서 많이 차단하면서 속공을 많이 못 나갔다"며 "공격 리바운드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현 감독은 "좀 반성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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