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도 비행체 띄워 해양생태환경 조사…16㎢ 구역 한눈에

입력 2019-04-05 16:54   수정 2019-04-05 17:36

저고도 비행체 띄워 해양생태환경 조사…16㎢ 구역 한눈에
해역 수온, 클로로필, 적조띠, 해파리 등 다양한 정보 수집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근해 해양생태환경 조사 정확도를 높이려고 저고도 원격탐사 시스템을 현장 조사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조사선을 중심으로 2㎞ 높이 저고도에 비행체를 띄워 최대 16㎢ 범위 해양환경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다. 조사에는 부산대 연구팀이 참여한다.
기존 조사는 조사선이 위치한 지점에서 관측 자료를 얻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적용할 시스템은 관측 위치를 중심으로 폭넓은 해역 수온, 클로로필, 적조띠, 해파리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해양환경 변화 예측 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저고도 원격탐사 시스템은 비행체, 지상부, 관측부 등 3개 부분이다.
비행체는 열기구 일종인 풍선형으로 헬륨 풍선과 연이 결합한 구조여서 상공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비행체는 육상이나 조사선과 연결돼 있어서 고도와 위치 등 정보는 물론 관측되는 항공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수신된다.

관측부는 비행체 하단에 부착되는데 표층 수온 관측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다중분광 카메라, 광학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배봉성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은 "비행체는 고도유지를 위한 추가 동력원이 필요 없어 연근해 해양환경 조사 시 수준 높은 시·공간 해상도 정보를 연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며 "다양한 해양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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