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벌써 5번째 끝내기로 10승 선착…NC는 두산전 싹쓸이

입력 2019-04-07 18:17  

SK 벌써 5번째 끝내기로 10승 선착…NC는 두산전 싹쓸이
3회 16점 대폭발 한화, 역대 한 이닝 최다타점·득점·안타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로 웃었다.
한화 이글스는 역대 프로야구 한 이닝 최다득점·타점·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고 크게 이겼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터진 나주환의 우중간 끝내기 2루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꺾었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은 SK는 시즌 4연승과 더불어 올해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까지 역대 1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42.4%(33번 중 14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27.3%(33번 중 9번)다.
SK는 올해에만 벌써 5번째 끝내기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 팬들에게 애간장 녹이는 새 재미를 선사했다.


NC 다이노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
NC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2015년 5월 26∼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3연전 이래 3년 10개월, 일수로는 1천410일 만이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해 4년 총액 125억원에 NC로 이적한 포수 양의지가 '친정'을 울렸다.





양의지는 이날 1회 좌선상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고 9회엔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4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린 양의지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7타수 3안타, 3타점과 2득점을 올렸고, 투수들과 찰떡 호흡을 이뤄 3연전 싹쓸이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16-1로 대파했다.
이 경기는 비로 두 차례에 걸쳐 1시간 15분이나 중단된 끝에 한화의 6회 강우 콜드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 20명의 타자가 들어서 홈런 2개 포함 안타 13개를 몰아쳐 16점을 올렸다.
이는 종전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11개), 득점(13점), 타점(13개)을 모두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3회 대폭발의 도화선 노릇을 한 7번 타자 지성준과 8번 타자 장진혁은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세 번이나 타석에 들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지성준은 볼넷, 우중간 2루타, 중월 2루타 등으로 3회에만 3번 모두 출루해 한 이닝 최다 출루라는 새 기록도 작성했다.
정은원과 재러드 호잉이 3회 나란히 석 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롯데는 오선진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강로한의 2루 송구가 악송구가 된 바람에 비자책점으로만 8점을 줬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선발 장민재는 6회 강우 콜드로 경기가 끝남에 따라 올해 첫 완투승이자 행운의 개인 통산 첫 완투승을 수확했다.


kt wiz는 LG 트윈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박경수가 5회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날려 친정팀을 울렸다. 5회 등판해 2이닝을 역투한 KBO리그 최연소 선수 손동현(18)은 타선 덕분에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는 올해 첫 우천 취소 경기가 됐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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