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참석

입력 2019-04-12 09:51  

트럼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해달라'는 한 노병의 요청에 "거기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식 후 귀국길에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싶다는 101세 참전용사 플로이드 위그필드의 요청에도 "생각해보겠다"며 "당신은 에어포스원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오버로드 작전'이라는 암호명으로도 잘 알려진 이 전투는 1944년 6월6일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서 개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다.
이 작전은 프랑스 수복과 유럽 대륙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나치군을 패배로 몰아넣는 반환점이 됐다.

WP에 따르면 이 작전에서 9천 명 이상의 연합군 병사가 전사하거나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 취임 후 세 번째 프랑스 방문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파리를 방문해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관람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파리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망디 기념식 참석 전후로 다른 국가들도 방문하는 등 '바쁜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WP는 영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망디 75주년 기념식과 비슷한 시기에 영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영국 총리실과 백악관이 구체적인 방문 시기를 비밀리에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두 차례 방문하고,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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