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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리 "美 F-35 못 산다면 러 전투기 도입할 것"

입력 2019-04-22 16:42  

터키 관리 "美 F-35 못 산다면 러 전투기 도입할 것"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도입을 둘러싸고 미국과 터키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터키 국방관리들은 만약 미국이 터키를 F-35 전폭기 다국적 생산프로젝트에서 배제할 경우 대신 러시아 전폭기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의 한 고위 군간부는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터키는 (미국이 F-35 프로젝트 참여를 거부할 경우) 그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해 대안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기술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교체 대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20일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터키 정부의 한 방산도입 담당 관리는 그러나 '전략 지정학적인 평가'를 감안하면 '러시아 옵션'이 자연스럽게 1순위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만약 우리의 미국 동맹들이 동맹답지 않은 행동에 나서 F-35 생산프로그램에 대한 터키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할 경우 러시아 전투기 기술이 우선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터키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을 도입할 경우 F-35 공동생산 다국 프로젝트에서 터키를 퇴출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터키는 그러나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 첫 도입분이 오는 7월 도착할 것이며 이어 9월 중 실전에 배치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은 지난 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 터키와 러시아 간 전투기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한 예비협의가 양국 국방관리 사이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지난 10일 NTV에 "F-35가 있지만 러시아산 항공기도 있다. 우리가 F-35를 구매할 수 없다면 터키는 다른 나라로부터 비슷한 항공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키는 현재 자국의 차세대 전투기(TF-X) 독자 생산을 위해 영국의 BAE 시스템스와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있으며 당시 경쟁에 참여했다 탈락한 스웨덴의 사브(Saab)도 조건을 수정해 다시 참여할 수 있다고 한 터키 관리는 전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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