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답보에도 파주 반환 공여지 개발 '기대감 ↑'

입력 2019-04-28 07:35  

남북관계 답보에도 파주 반환 공여지 개발 '기대감 ↑'
GTX-A노선 등 인프라 확충 따라 기업들 관심 고조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주춤대는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파주지역 공여지 개발사업이 고속도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인프라 확충으로 순풍을 타고 있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반환 미군기지 4곳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 자유 제안 공모 뒤 하루 평균 1∼2통의 문의 전화가 오는 등 어느 때보다 기업의 관심이 높다.
파주시가 지난 3일 진행한 사업설명회에도 60여 개 업체 14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앞서 2009년과 2015년 파주시가 진행한 반환 미군기지 개발 자유 제안 공모 때는 2009년 단 1건의 사업 제안이 이뤄진 바 있다.
파주시는 기업의 관심으로 오는 6월 21일 사업 제안서 제출 때 많은 기업의 사업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지난해만 해도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도 그다지 기업들의 관심이 표출되진 않았다.
그러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1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개발이 기대되는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4곳은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97만㎡),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 오언(69만㎡) 등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남북관계 영향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 심리로 캠프 에드워드, 캠프 자이언트를 중심으로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10년 만에 가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정부, 동두천, 하남 등의 반환 미군기지는 남북관계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이렇다 할 성과는 없이 민자 유치보다는 국가 주도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파주지역 반환 미군 공여지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른 곳은 국가 주도 개발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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