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강민국, 음주운전 징계 풀리면 콜업"

입력 2019-04-26 17:53  

이강철 kt 감독 "강민국, 음주운전 징계 풀리면 콜업"
SK는 '음주운전 임의탈퇴' 강승호 공백 채운 안상현에 화색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은 음주운전 경력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강민국을 조만간 불러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2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 전 "30경기 정지가 풀리면,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가진 유격수 강민국을 콜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은 지난해 음주운전 경력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KBO 규약에 따라 2019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강민국은 정식 입단 전인 2014년 1월 초 진해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NC는 이 사실을 KBO에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시즌 후 강민국을 kt로 트레이드했다.
kt는 26일 시즌 29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천취소 등 이변이 없는 한 강민국은 오는 28일 kt의 시즌 31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이 감독은 강민국이 합류하면 수비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 수비는 원래 부족한 부분이다. 실책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유격수 심우준은 지난 24일 NC전에서 사구로 맞은 오른쪽 팔뚝에 통증이 있어 26일 경기에는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출전한다. 유격수로는 김영환이 선발 출전한다.


한편 SK도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승호를 임의탈퇴 조처하면서 내야 운영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그러나 새 얼굴 안상현이 내야 공백을 책임자로 부상해 걱정을 덜었다.
2016년 신인인 안상현은 지난해 8월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차례 1군 경기에 출전한 것이 경력의 전부였다.
그러나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어제 데뷔 첫 타점, 첫 도루를 기록했다. 앞으로 다 처음일 것"이라고 안상현을 소개하며 "원래 2루수였는데 워낙 유격수가 없어서 작년부터 유격수 훈련을 시켰다. 수비는 중상급 정도로 강승호 정도로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발이 빠른 선수다. 첫 경기를 잘 풀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2군에서 잘 준비해줘서 많이 좋아졌다"고 기대를 걸었다.
안상현은 26일 경기에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