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제품, 시민 투자받는다…내일부터 소셜 펀딩

세운상가 제품, 시민 투자받는다…내일부터 소셜 펀딩
친환경 공기청정기·블루투스 오디오 등 14개 제품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세운상가에서 만든 제품이 시민의 투자를 받아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홈페이지(https://tumblbug.com/)에서 세운상가 기술 장인과 스타트업이 지난 8개월간 제작한 제품 14개에 대한 소셜 펀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운메이드' 기획전에서는 지난해 서울시가 지원한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4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과 청년이 제작한 신제품 10개가 선을 보인다.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F-air), 수작업으로 제작한 진공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만날 수 있다.
소셜 펀딩을 통해 투자액이 일정액 이상 모이면 생산 후 판매(제품화)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제품 제작 지원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처음으로 판매까지 지원한다"며 "세운상가 제품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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