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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 대비해 쌓은 고려 강화중성 서남부 학술발굴

입력 2019-05-30 09:48  

외침 대비해 쌓은 고려 강화중성 서남부 학술발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31일부터 200m 구간 조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려가 개성에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뒤 몽골 침략에 대비해 축조한 강화중성에서 처음으로 학술발굴이 이뤄진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31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8월까지 강화중성 서남부인 남산 남사면 약 200m 구간을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강화중성은 2009년부터 다섯 차례 조사를 통해 일부 구간의 축조 방법과 구조가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강화중성 북부 옥림리에서 성곽 부속시설이자 방어시설로 추정되는 치(雉·성벽 일부를 바깥으로 돌출시킨 방어용 구조물)와 외황(外隍·성벽 바깥에 판 물 없는 도랑)이 발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전 조사 결과를 보면 구간별로 축조 양상이 달랐는데, 이번 발굴 성과까지 추가해 종합적으로 축조 기법을 고려하고자 한다"며 "성곽 내외부 시설물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는 1232년 강화로 천도한 뒤 내성과 중성, 외성을 쌓았다. 중성은 1250년 완성됐으나, 9년 뒤인 1259년 몽골과 화의하면서 훼철됐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문헌에는 강화중성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어 이후 재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려사에 따르면 강화중성 둘레는 2천960칸이며, 17개 대문과 소문이 있었다. 길이는 약 11.4㎞이고, 알파벳 C자 형태다. 동쪽은 좁은 해협이 있다. 북쪽 1.3㎞ 구간은 내성과 중첩된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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