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0홈런 이정표…캔자스시티 상대로 최다 18개

입력 2019-06-05 10:25   수정 2019-06-05 11:19

추신수 200홈런 이정표…캔자스시티 상대로 최다 18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46번 축포…아로요에게 홈런 4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홈런 200개를 쳤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짜리 솔로포로 통산 200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 2006년 7월 29일 '친정' 시애틀을 상대로 빅리그 첫 대포를 쏘아 올린 이래 만 12년 10개월, 날짜로는 4천694일 만에 추신수는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려 빅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썼다.
이후에도 추신수는 쉬지 않고 홈런을 보태 1년 만에 다시 아시아 타자 최초의 200홈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추신수는 빅리거로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진 클리블랜드에서 홈런 83개를 쳤다.
1년을 뛴 신시내티 레즈에서 21개를 더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7년간 1억3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96개를 터뜨렸다.
200개의 홈런 중 1회 선두 타자 홈런이 30개, 동점 홈런이 19개, 팀에 리드를 안긴 홈런이 69개다.
극적인 끝내기 홈런도 3방을 쳤다.
솔로 홈런이 131개로 가장 많았고, 투런포가 46개, 석 점 홈런은 19개였다.
추신수는 그랜드슬램도 4방이나 날렸다.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많이 고른 타자이면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덤비는 타자이기도 하다.
투수가 던진 2구째 공을 걷어 올려 가장 많은 홈런 51개를 터뜨렸다. 초구를 때려 홈런으로 연결한 것도 39번이나 된다.
추신수는 200번째 홈런도 초구 볼을 고른 뒤 볼티모어 우완 투수 딜런 번디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가 3구 이내 친 홈런은 전체 200홈런의 64%인 128개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홈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 46개를 쐈다.
43개를 친 글로브 라이프 파크는 올해 안으로 추신수의 최다 홈런 공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는 브론슨 아로요에게 가장 많은 홈런 4개를 빼앗았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5명에게선 홈런 3개씩을 날렸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최다인 18개의 포물선을 그렸고, 시애틀(17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5개) 등을 상대로도 홈런을 자주 쳤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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