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미용 본고장 유럽에 도전장…화장품, 진출 확대 모색

입력 2019-06-15 08:00  

K-뷰티, 미용 본고장 유럽에 도전장…화장품, 진출 확대 모색
'유럽의 심장' 브뤼셀서 K-뷰티 홍보·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한류 타고 K-뷰티 유럽 수출 급증…최근 2년간 2.5배로 늘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화장품을 비롯해 한국의 미용 산업인 'K-뷰티'를 유럽에 널리 알리고 한국 관련 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를 모색하는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유럽의 심장부' 브뤼셀에서 개최됐다.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대사관과 브뤼셀 한국문화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은 이날 브뤼셀 시내 한국문화원에서 'K-뷰티 인 벨기에'(K-Beauty In Belgium) 행사를 열고 K-뷰티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화장품 등록 포털(CPNP)에 등록했거나 등록을 준비 중인 네이처리퍼블릭, 코스맥스, 유씨엘 등 한국의 화장품 업체 11곳이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 지역 화장품 업체 및 업계 관계자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K-뷰티 상품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수출을 모색했다.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해 있는 벨기에는 인구 1천100만명으로 화장품 시장 규모도 적당하고, 유럽 미용 산업의 중심인 프랑스와 인접해 있어 K-뷰티의 유럽 진출을 모색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한류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K-뷰티도 한류를 타고 유럽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유럽으로 수출된 한국화장품 규모는 지난 2016년 1억6천700만 달러에서 2017년엔 2억6천900만 달러, 작년엔 4억900만 달러로 증가하는 등 최근 2년간 2.5배로 늘었다.
코트라 브뤼셀무역관 측은 "인삼, 녹차, 해양심층수 등 친환경 성분을 사용한 한국의 자연주의 화장품과 줄기세포 추출물 등을 사용한 화장품이 유럽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의 미용전문잡지 등 미디어 관계자, 파워블로거, 유튜버,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와 함께 K-팝 댄스 공연도 열렸다.
김형진 주벨기에·EU 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에 K-팝 등 한국 문화와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내기업의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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