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3D 정밀도로지도, 하반기 고속도로에 조기 구축(종합)

입력 2019-06-19 18:26  

자율주행차 3D 정밀도로지도, 하반기 고속도로에 조기 구축(종합)
제1차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연말까지 85개시 동단위에 5G서비스
이동통신사 3곳 CEO, 5G 관련규제 완화·각종 지원 확대 요청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수적인 3차원(3D) 공간정보인 정밀도로지도가 하반기에 전국 고속도로에 조기 구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범부처 민관합동 '5G(세대)+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첫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차에 내장된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가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0∼5단계 가운데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레벨4 수준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밀도로지도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판교 제로시티와 대구 수성에서 자율주행셔틀 기술검증과 시범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편배송을 위한 드론 개발에 착수하며, 중앙·광주·대구·청주 등 국립박물관 4개소에 5G 기반 실감콘텐츠 체험관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5G 주파수 추가 확보와 5G 융합서비스 주파수 공급을 위한 '5G+ 스펙트럼 플랜'을 연내 수립하고, 민간 행정부담 완화 등을 위한 전파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파수 할당과 무선국 개설 절차 등을 통합·간소화하는 '주파수 면허제' 등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26년 5G+ 전략산업 생산액 180조원(세계시장 점유율 15%), 수출 730억달러 달성을 위한 15대 5G+ 전략산업별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계획안을 제시했다.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93%에 해당하는 85개시 동단위까지 5G 이동통신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5G+전략위원회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1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5G 기반 신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5G+ 전략의 효과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힘을 모아 5G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사회 전반에서 5G로의 전환도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간위원으로 위원회에 참석한 이동통신사 3곳 대표들은 5G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5G 관련 규제를 풀고, 콘텐츠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은 5G 품질이 빠르면 이달 말 안정화할 것이라고 공언한 후 연말까지 5G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KT[030200] 회장은 '5G 표준' 선점의 중요성을 언급한 후 "세계 5G 표준에 있어 85%를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데, 5G 표준 주도권도 우리가 가져갔으면 좋겠다"며 "정부는 5G 투자에 세제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5G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한류 등 잠재력이 큰 만큼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콘텐츠 제작에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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